[동아시아경기]변혜영 평형 女2백m서 한국신「銀」획득

  • 입력 1997년 5월 12일 21시 30분


예선 3위(4분38초46)로 결승에 오른 김방현은 이날 접영과 배영 평영 자유형 순으로 벌이진 레이스에서 단 한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은 평영 여자 2백m 결승에서 국내 라이벌 변혜영(14·대전여중2)과 노주희(14·대청중2)가 나란히 한국신기록으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으며 계영 남자 8백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틀동안 수영에서 금2 은2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또 부산교대체육관에서 벌어진 역도 여자 54㎏급에서 최명식(제주도청)은 1백77.5㎏을 들어 대만의 쿼핑춘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남자 70㎏급의 김학봉(상무)도 3백17.5㎏으로 중국의 잔쉬강(3백30㎏)에 이어 은메달을, 남자 64㎏급의 황의열(해태음료)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64㎏급의 금메달리스트 왕궈화(중국)가 인상에서 세운 1백50㎏은 자신의 종전기록(1백48.5㎏)을 1.5㎏ 경신한 세계신기록. 이로써 역도는 전날에 이어 2개의 세계신기록을 토해냈다.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체조 여자단체전에서도 한국은 1백78.437점으로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또 배드민턴과 복싱 레슬링 등 6종목에서 결승에 올라 각각 은메달을 확보했다. 부경대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녀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은 일본과 대만을 각각 3대2로 꺾어 13일 중국과 결승전을 벌이게 됐다. KBS부산홀에서 벌어진 복싱 미들급과 헤비급 준결승에서도 한국은 엄재열(상무)과 고영삼(상무)이 각각 판정승, 결승에 진출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결승진출선수는 63㎏급의 김경중(성신양회)과 1백25㎏급의 양영진(한솔제지). 한편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농구 예선에서도 한국은 일본을 96대76으로 잠재우고 2연승, 중국 대만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부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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