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PC 뱅킹]컴퓨터로 자금결제-송금 『척척』

  • 입력 1997년 5월 12일 07시 51분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씨는 직원들의 급여를 현금으로 지급해오면서 월급날만 되면 조마조마하다. 은행에서 돈을 찾아오는 경리직원에게 『조심하라』고 몇번씩 당부한다. 또 현금으로 지급하다보니 직원 부부간에 돈이 모자라느니 아니니 다툼도 적지 않은 것같아 묘수를 찾기 위해 보람은행 權玉道(권옥도·02―3457―8782)재테크상담사를 찾았다. 그렇지 않아도 경리업무를 전산화할 생각을 갖고 있던 A씨가 권유받은 것은 컴퓨터로 직원급여이체를 할 수 있는 PC뱅킹.PC뱅킹조회와 자금이체서비스가 있다. 조회서비스에는 예금 및 대출명세는 물론 신용카드, 환율 및 금리, 각 은행의 상품정보 등 메뉴가 다양하다. 자금이체는 해당은행 지점간 이체 및 신용카드 자금결제를 할 수 있게 돼 있다. 또 보험 생활설계사들의 무통장입금명세, 각종 수납자금의 입출금 거래명세, 본사와 지사간 입출금 거래명세를 전송할 수 있고 지사와 대리점의 잔금을 본사 모계좌에 일괄 입금하고 거래내용을 전송할 수도 있다. 개인은 내야 할 보험료와 카드대금을 원하는 날에 해당회사에 입금할 수 있다.이용절차은행마다 다소 다르다. 일반적으로 조회서비스는 PC통신에 가입돼 있는 사람이 거래은행을 접속해 이용할 수 있으나 돈이 움직이는 자금이체는 거래 은행 창구에서 신청해야 한다. 은행은 △이용자번호 △비밀번호 △자금이체 비밀번호를 내주게 되고 등록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의 경우는 펌(기업)뱅킹 계약을 별도로 하게 돼 있다. PC뱅킹은 은행입장에서 인건비나 물건비 등 부담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각종 수수료도 훨씬 싸게 매긴다. 대기업 백화점 보험사 자영업자 가운데 이용자가 많다. 〈윤희상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