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프로스펙스컵]대우-일화 개막전 0-0 비겨

  • 입력 1997년 5월 7일 20시 01분


부산 대우가 97프로스펙스컵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천안 일화와 무승부를 이뤘다. 대우는 7일 천안 오룡경기장에서 벌어진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수차례의 결정적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0대0으로 비겼다. 이로써 대우는 올시즌 아디다스컵과 정규리그를 포함해 일화와의 세차례 대결에서 2승1무로 우위를 보였다. 올 아디다스컵 챔피언으로 최근 4연승을 달리던 대우는 최근 3연패의 침체를 보이고 있는 일화를 몰아붙였다. 대우는 전반 25분경 신인 이장관이 일화 지역 왼쪽을 돌파하며 슛한 볼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가는 바람에 선취골 찬스를 놓쳤다. 「아프리카 용병」 아그보와 아보라, 브라질 출신 루비를 축으로 이상윤 황연석을 공격진에 투입한 일화는 기습공격으로 골을 노렸으나 대우의 수비진에 번번이 막혔다. 대우는 전반 종료 직전 김귀화가 일화 GK 차상광과 맞서는 결정적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하프타임 때 장대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15분가량 늦게 후반전을 시작한 양팀은 골을 넣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권순일기자〉 ◇7일 전적 △천안 대우 0―0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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