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매경LG오픈]최경주,2라운드 2타차 단독선두

  • 입력 1997년 5월 2일 21시 55분


지난해 한국오픈 챔피언 최경주가 아시안투어 제16회 매경LG패션오픈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2타차의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상금왕이기도 한 최경주는 2일 남서울골프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경기에서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내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첫날 공동선두였던 캐나다의 대니 미조빅을 2타차로 앞섰다. 최경주는 4번 파 5홀에서 처음 버디를 잡은 뒤 8,9번홀의 연속버디로 기세를 올리고 후반 3개의 버디를 추가, 선두를 질주했다. 대니 미조빅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를 지켰다. 또 전날 3언더파로 공동 14위였던 신용진은 8언더파 136타로 2라운드를 끝내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던 인도의 지브 밀카 싱, 미국의 팀 발머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용진은 전반 8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1개씩을 기록했으나 9번 파 5홀에서 이글을 잡아 사기가 올랐고 후반 13,14,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싱은 버디 5개, 보기 4개로 부진했다. 이밖에 첫날 공동 3위였던 유종구는 이날 71타로 합계 7언더파 137타가 돼 단독6위를 달리고있다. 한편 지난대회 챔피언 박남신과 지난주 일본에서 끝난 기린오픈 챔피언 김종덕은 4언더파 140타와 3언더파 141타로 중위권을 달리고있고 최상호는 2언더파 142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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