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ＮＢＡ］마이애미，「황소」제물로 시즌 ６０승

마이애미 히트가 최강 시카고 불스를 제물로 창단이후 첫 정규시즌 60승을 달성했다. 마이애미는 17일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정규리그 시카고와의 홈경기에서 자멀 매시번(23득점 10리바운드)과 팀 하더웨이(22득점), 알론조 모닝(21득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백2대92로 이겼다. 마이애미의 팻 라일리 감독은 이날 승리로 소속팀을 세번 옮기면서 통산 일곱번이나 팀을 정규리그 60승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과시했다. 마이애미는 이로써 60승20패로 시카고에 이어 동부콘퍼런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2년연속 정규리그 70승 고지 등정을 노리는 시카고는 69승12패를 마크, 오는 20일 홈에서 열리는 뉴욕 닉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야만 기록수립이 가능하다. 「킹콩」 패트릭 유잉(24득점 10리바운드)이 맹위를 떨친 뉴욕 닉스는 스티브 스미스(33득점)가 외롭게 맞선 애틀랜타 호크스를 96대92로 물리치고 애틀랜타와 함께 동부콘퍼런스 공동3위에 올랐다. 애틀랜틱디비전 6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제리 스택하우스(34득점)와 앨런 아이버슨(27득점)이 팀전체득점의 절반이상을 합작, 뉴저지 네츠를 1백13대1백5로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이 승리로 8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으나 신인왕후보 아이버슨은 경기당 40점이상 득점행진을 다섯경기에서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