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마이애미, 시카고 제압 60승고지

  • 입력 1997년 4월 17일 20시 45분


마이애미 히트가 「무적군단」 시카고 불스를 제물삼아 역대 팀 최다승인 60승 고지를 밟았다. 애틀랜타 지구 1위를 확정지은 마이애미는 17일(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美프로농구(NBA) '96-'97시즌 정규리그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시카고를 102-92로 물리쳤다. 마이애미는 이로써 2연패끝에 귀중한 1승을 추가, 60승20패로 승률 7할5푼을 기록했고 팻 라일리 감독은 개인 통산 7번째로 「한시즌 60승」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지난해 수립한 72승 기록의 재달성에 실패한 시카고(69승12패)는 올시즌 마지막 경기인 오는 19일 뉴욕 닉스와의 대결에서 70승 달성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마이애미는 댈러스에서 이적한 「파워맨」제이멀 매쉬번(23점)과 아이작 오스틴(15점) 슈팅가드 팀 하더웨이(22점) 트리오의 폭발적인 슛과 알론조 모닝(21점)의골밑 돌파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동부컨퍼런스에서 마지막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워싱턴 불리츠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각각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올랜도 매직을 제치고 1승씩을 추가했다. 클리블랜드를 1게임차로 앞서고 있는 워싱턴은 로드 스트리클랜드가 자신의 시즌 최고인 34점을 넣고 13어시스트로 맹활약, 인디애나를 103-90으로 꺾어 8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또 수비형 파워포워드 타이론 힐(19점 10리바운드)이 이끄는 클리블랜드도 올랜도에게 올시즌 두번째 최소득점의 수모를 안기며 78-63으로 승리, 플레이오프를 위한 마지막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애틀랜타 지구 2위 뉴욕 닉스는 「공룡센터」 패트릭 유잉(24)의 골밑 장악으로 중부지구 2위 애틀랜타 호크스를 92-85로 제압, 승률을 똑같이 55승25패에 맞췄다. 뉴욕 닉스는 마지막 남은 시카고와의 경기를 승리할 경우 동부컨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17일 전적 샬 럿 108-102보스턴 뉴 욕 96 -92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113-105뉴저지 워 싱 턴 103-90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78 -63 올랜도 디트로이트 92 -85 밀워키 마이애미 102-92 시카고 댈 러 스 92 -77 미네소타 포틀랜드 107-63 덴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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