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쓰레기소각로 방식」 논란

  • 입력 1997년 4월 5일 09시 51분


대전시가 대덕구 신일동 제4공단에 설치하려는 쓰레기소각로방식과 관련, 시민단체인 「참여자치대전시민회의」(대표의장 황정기 성공회신부)가 「발암물질 배출우려」를 이유로 설치중단을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시민회의는 4일 성명을 내고 『대전시도시개발공사가 설치하려는 제4공단 쓰레기소각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물질로 규정한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스토카방식』이라며 설치방식 교체를 촉구했다. 시민회의는 『제주도가 이 방식의 소각로를 설치하려다 「다이옥신」배출문제로 실시설계를 중단한 바 있다』며 『방식이 교체될 때까지 소각로 건립을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전 세계의 소각로 90%이상이 스토카방식으로 건립되고 있다』며 『새로 등장하는 열분해방식은 기술검증이 안된데다 엄청난 비용부담이 따른다』며 방식교체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대전〓이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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