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여성독립운동가 박차정씨 추모사업 본격화

  • 입력 1997년 3월 30일 09시 09분


[부산〓조용휘기자] 부산출신의 대표적 여성 독립운동가였던 朴次貞(박차정·1910∼1944)의사 추모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박의사숭모회는 28일 오후 지역인사 1백75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일동 크라운호텔에서 동상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朴寬用(박관용)의원을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숭모회는 이날 모임에서 동상건립부지를 동래지역에서 물색키로 하고 부산미협 등의 협조를 얻어 작가를 선정, 5월중 추모제를 지내고 9월중 동상 건립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제치하 항일단체인 의열단(義烈團) 金元鳳(김원봉)단장의 부인이었던 박의사는 15세때부터 항일운동에 나서는 등 두드러진 독립운동을 했으나 남편의 월북으로 평가를 받지못하다 95년 8월 광복50주년을 맞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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