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원주초등교 학급명칭 바꿔…숫자대신「산이름」사용

  • 입력 1997년 3월 30일 09시 09분


[원주〓최창순기자] 강원 원주초등학교가 학급이름을 백두 한라 금강 설악 치악 등 산이름으로 바꾸고 이들 산에 대한 유래와 전설 등을 교육,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원주초등학교는 1반, 2반 등 숫자로 된 학급이름을 이달 학기초부터 1반은 백두반, 2반은 한라반 등 산이름으로 바꾸는 한편 선후배간의 우애를 돈독히 하기 위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같은 반이름의 학급을 한 팀으로 묶어 5개팀 대항 체육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4학년 이상 학생들에 대해서는 소풍을 원주 치악산의 고둔치 향로봉 시루봉 등 산으로 갈 계획이다. 한편 이 학교는 일제시대부터 사용해 온 학급간부 명칭을 지난해 「도우미」로 바꾸고 선출방법도 순번제로 개선, 화제를 모았었다. 반장은 으뜸 도우미, 분단장은 꽃이나 동물의 이름을 따 반마다 특색있게 정하도록 해 장미 도우미, 까치 도우미 등으로 부르도록 하는 한편 주번은 생활 도우미로 호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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