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의 골프레슨/자유스윙]

  • 입력 1997년 3월 27일 19시 55분


골프스윙은 근육의 탄성을 이용한 동작이다. 일반적으로 오른손잡이는 오른팔의 근력이 더 강하다. 따라서 왼손잡이의 스윙방법처럼 오른팔로 리드하는 스윙이 더욱 바람직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생긴다. 왼손잡이의 경우는 그 반대의 의문이 생긴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양팔의 「힘의 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 골프스윙이든 야구스윙이든 두 팔을 사용하여 타격하는 운동은 볼을 목표지점에 정확히 보내기 위해서 두 팔의 힘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근육의 탄성을 이용하여 몸쪽에서 몸밖으로 뿌려지는 왼팔의 동작이 오른팔의 동작보다 강할 경우 바람직한 스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클럽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두 팔의 스윙동작을 체크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 방법으로 정확한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후 양팔을 편안히 늘어뜨리고 간격을 유지한 채로 조금씩 좌우로 흔든다. 체중이동과 어깨회전에 의하여 흔드는 범위를 차츰 크게 해간다. 백스윙시엔 양손의 모양과 기울기에 주의해야 하며 임팩트시에는 머리와 허리가 왼발 축 밖으로 밀려나가지 않도록 하고 피니시에선 체중이 왼쪽 다리에 실리도록 한다.특히 앞서 연재된 어깨회전과 체중이동, 팔의 회전, 팔꿈치의 접힘 등 스윙의 4대요소가 제대로 되는지를 체크해가며 반복하는 게 좋다. 이종민(한국IGA골프아카데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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