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립톤챔피언십]무스터-크라이첵,4강 선착

  • 입력 1997년 3월 25일 17시 12분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와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 등 톱랭커들이 총상금 2백45만달러가 걸린 `97립톤챔피언십테니스대회에서 4회전에 선착했다. 「클레이코트의 독재자」 무스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 비스케인에서 벌어진 대회 3회전에서 범실없는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독일의 토미 하스를 2-0(6-1 6-2)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나갔다. 지난해 윔블던 패자 크라이첵도 3회전에서 데이비스컵의 영웅 아노 부시(프랑스)를 역시 2-0(6-3 7-5)으로 제압했고 노장 짐 쿠리어(미국)는 스코트 드레이퍼(호주)에 2-1(4-6 6-1 6-4)로 뒤집기승을 거뒀다. 여자부에서는 테니스여왕 등극을 코앞에 둔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엘레나 리코프체바(러시아)를 2-1(6-3 2-6 6-3)로 꺾고 23연승의 무한질주를 계속하며 8강에 올랐다. 또 메리 조 페르난데즈(미국)는 5번시드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를, 프랑스의 산드린 떼스띠는 2번시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를 각각 2-0으로 셧아웃시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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