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성진기자] 대형기선저인망 어민들은 4일 면세경유 및 벙커C유 등의 가격폭등으로 연근해업계가 출어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면세유 가격을 현행보다 12∼13% 인하해 줄 것을 당국에 건의했다. 어민들은 현재 경유는 드럼당 4만8천5백99원, 벙커C유는 4만2천2백42원으로 1년전에 비해 40%이상 인상돼 연간 2백50억원의 추가경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근해 업계는 면세유 인상에 따른 추가경비부담으로 올들어 10여개 업체가 도산했고 20∼30개 업체는 출어를 포기하거나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