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송촌지구 모델하우스 주변 교통혼잡 심각

  • 입력 1997년 2월 28일 08시 57분


[대전〓이기진 기자] 대전 대덕구 중리동에 개관한 송촌택지개발지구 모델하우스에 주차장 시설이 마련돼있지 않아 큰 혼잡을 빚고 있다. 7천여가구의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는 송촌택지개발지구는 지방 및 중앙 9개 건설사가 참여, 중리동사거리에 5개블록으로 나눠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뒤 27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그러나 각 건설사들은 주차장 설치 등은 외면한채 자사 아파트 분양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이곳 모델하우스에는 휴일의 경우 7천여명, 평일에는 2천∼3천여명이 몰려들고 있으나 건설사들이 충분한 주차장을 마련하지 않아 방문객들의 차가 도로변이나 인근 골목 주택가 등을 무단으로 점령하고 있는 실정. 때문에 사고발생 우려도 매우 높아 대전동부경찰서와 대덕구청은 건설사측에 주차장 마련과 교통안내원 배치를 요구했으나 이마저 묵살된 상태다. 건설사들은 또 타 건설사가 분양하는 아파트를 겨냥해 『내부설계가 좋지 않다』 『자재가 불량하다』 『건설사 재정상태가 안좋아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려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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