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초등학교 남초현상 다소 『주춤』

  • 입력 1997년 2월 20일 07시 54분


[창원〓강정훈기자] 최근 5년만에 처음으로 초등학교의 남초(男超)현상이 수그러졌다. 19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90년대 초반부터 계속 심화돼 오던 초등교 입학생의 남녀성비 불균형이 작은 폭이지만 올해 처음으로 좁혀졌다. 경남지역의 올 초등교 입학예정자수 6만6백64명중 남자가 3만2천9백48명, 여자는 2만7천7백16명으로 남자가 5천2백32명 많았다. 여학생 1백명당 남학생이 1백19명인 셈이다. 남자초과 현상이 가장 심했던 지난해의 경우 남자 3만2천7백54명, 여자 2만7천3백61명으로 남녀성비가 1백20대 1백이었다. 지난 94년의 경우 여자 1백명당 남학생은 1백12명, 95년은 1백18명 등이었다. 성비불균형이 가장 심한 곳은 고성으로 여자 1백명당 남자가 1백31명이나 됐다. 한편 지난 90년 이후 5년동안 크게 줄었던 경남지역 초등교 취학아동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증가했다. 취학아동수는 지난 90년 6만7천4백36명에서 △92년 5만9천6백24명△93년 5만8천1백6명△94년 5만7천9백33명△95년 5만7천7백37명 등으로 5년 동안 감소세를 보여오다 지난해 6만1백15명으로 늘어났었다. 시 군별로는 김해시가 지난해보다 3백34명 늘어 도내 최고를 기록했고 울산시 3백22명, 창원시 2백20명, 양산시 1백83명 등 도시지역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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