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자유로 왕복10차로 확장…일산∼강변북로구간

  • 입력 1997년 2월 18일 20시 11분


[고양〓권이오기자] 경기 고양 일산신도시와 서울 강변북로를 잇는 자유로 10.3㎞구간이 왕복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된다. 이는 일산신도시 주민들이 자유로의 교통체증으로 출퇴근 때마다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과 오는 5월13∼18일 열리는 「97고양세계꽃박람회」에 대비키 위한 것이다. 고양시는 18일 벽산건설과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으며 꽃박람회개막에 앞서 이를 개통시킬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1단계로 오는 4월20일까지 행주입체교차로(IC)∼장항IC사이 6.5㎞구간을 넓힌다. 이어 같은달 4월30일까지 장항IC∼이산포IC간 3.8㎞구간을 확장한다. 건설 관계자는 『자유로 중앙 녹지공간을 도로로 확장하는 방식이어서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되면 일산신도시 입주민들의 출퇴근시간에 행주IC근처에서 30∼40분씩 밀리는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돼 서울 출퇴근길이한결편해질전망이다. 일산신도시주민들은 그동안 자유로 확장과 함께 신도시 호수로 동쪽끝에 진입로를 한 곳 더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진입로 증설은 교통흐름을 원만치 못하게 한다는 지적에 따라 수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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