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정승호 기자] 남도의 명산인 영암군 월출산 자락에 오는 7월초 관광호텔과 함께 온천이 개장된다.
17일 영암군에 따르면 서울 신한개발이 1천5백억원을 들여 군서면 해창리 부지 1만2백여㎡에 1천3백여명이 한꺼번에 온천욕을 할 수 있는 온천탕과 60실규모의 객실 식당 등을 갖춘 지하1층 지상7층의 월출산 온천호텔 공사를 6월말까지 끝내고 7월에 개관한다는 것.
이 온천은 지하 6백80m의 맥반석 암반대에서 끌어올리는 약알칼리성 식염천으로 하루 평균 5천1백t을 채수할 수 있어 전남도내 4개 온천 가운데 채수량이 가장 풍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한개발은 『용출 온도가 섭씨 25.6도로 나트륨이 주성분이고 약간의 염분도 함유돼 있다』며 『이 온천수는 혈액 순환에 좋아 피로회복과 류머티즘 심장병 피부미용 등에 큰 효험이 있다』고 밝혔다.
영암군 관계자는 『전남 서남부 지역에서 온천이 개발되기는 처음』이라며 『온천이 개장되면 월출산과 도갑사 왕인박사유적지 등과 함께 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