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용균 기자] 오는 2000년대 대구시의 밑그림이 될 대구도시기본계획이 17일 확정됐다. 지난 1월 건교부의 승인을 받은 도시기본계획의 목표연도는 2016년이며 계획범위는 100.71㎢(대구시행정구역 886.67㎢ 및 경산 칠곡 고령군 115.04㎢ 포함)이고 계획인구는 3백20만명.
도시기본계획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시기능 재편성〓현재의 1도심(중구) 3부도심(안심 칠곡 달서)을 1도심(중구) 1신도심(동대구역세권) 4부도심(달서 칠곡 안심 현풍)으로 개편한다. 특히 동대구역세권에 업무 연구 정보 금융단지를 조성, 국제적인 교역의 중심도시로 개발한다.
현풍에는 인구 30만명 수용규모의 자족형 신도시를 개발한다.
▼교통망 확충〓도시내부에 신천대로∼구마고속도로∼앞산순환도로, 대동 대서로, 신천 우안도로 등 3개 노선의 도시고속화도로를 건설한다.
시외곽에는 낙동강변도로, 월배∼현풍 등 도시고속화도로를 건설하며 하빈∼구지∼풍각∼가창∼시지∼평광∼동명 등 12개 노선의 방사선도로를 개설한다.
특히 도심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 1,2,3호선을 각각 구지∼월배∼안심∼하양(1호선), 하빈∼성서∼고산∼진량(2호선), 동명∼칠곡∼범물(3호선)까지 연장하고 도심권∼신도심권, 칠곡권 월배권∼성서권간에 신교통시스템(도시철도)을 도입한다.
이밖에 대구∼포항, 현풍∼구미, 월배∼고산, 옥포∼동명 4개 노선 73㎞를 신설하고 대구를 통과하는 경북 구마 88 중앙고속도로 등 4개고속도로를 4∼10차선으로 확장한다.
▼공업지역 이전〓북구3공단 서구염색공단 서대구공단을 위천국가산업단지조성 예정지로 이전하고 공업용지 5.64㎞를 주거용지로 바꿔 업무 유통정보 통신 섬유타운 등을 유치, 복합시설단지로 개발한다.
▼환경 문화도시건설〓비슬산 대니산 와룡산 등 3개자연공원을 조성하고 구수산 용암 대암 창리 등 4개 근린공원을 신설하는 등 현재의 44개에서 88개로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