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시바세오픈]루세드스키,강호 아가시마저 연파

  • 입력 1997년 2월 16일 19시 53분


그레그 루세드스키(영국)가 시속 2백20㎞가 넘는 대포알서브로 마이클 창에 이어 안드레 아가시(이상 미국)마저 무너뜨렸다. 세계 39위 루세드스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벌어진 97시바세 오픈테니스대회 준결승에서 14개의 서비스에이스를 작렬시키며 3개월만에 코트에 복귀한 아가시를 2대0(6―3, 6―4)으로 완파, 연일 「코트의 대반란」을 이어갔다. 8강전에서 창을 2대0으로 일축하며 최대 파란을 일으킨 루세드스키는 이날도 최고시속 2백23.7㎞의 가공할 만한 서브 하나로 아가시의 발을 완전히 묶는데 성공, 대망의 결승에서 세계 1위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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