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내 수입고기 국산위장 무더기 적발

  • 입력 1997년 2월 12일 07시 53분


[대구〓정용균 기자] 대구시내 상당수 식육점들이 수입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팔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찰청은 지난달 20일부터 21일간 대구시내 재래시장과 정육점을 단속, 수입돼지고기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고기를 판매한 업주 67명을 적발했다. 이들 업소중 북구 읍내동 장보고유통은 지난해 10월중순부터 덴마크산과 아일랜드산 수입돼지고기 83㎏을 국산으로 속여 팔아왔다. 북구 칠성시장내 12개 식육점은 수입축산물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으며 서구 중리동 도축장일대 식육점 47개소는 냉장 및 냉동시설을 갖추지 않고 돼지고기 부산물 등을 상온에서 보관, 판매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적발된 업주8명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59명은 관할 구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