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역세권 아파트 부상]지하철 6호선주변

  • 입력 1997년 2월 10일 20시 07분


[黃在成 기자] 서울 지하철 6호선(독바위∼신내)은 오는 98년말이나 99년 상반기쯤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호선 역세권아파트는 이미 부분개통된 서울 2기 지하철(5∼8호선)의 역세권 아파트들보다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게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6호선이 지나갈 예정지역인 마포구 중구 중랑구 일대는 좋은 입지여건을 갖춘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가 많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기존 아파트중에선 대규모로 조성중인 신내택지지구내 아파트들과 도심아파트로서 녹지공간이 많은 종로구 창신동 쌍용아파트등이 주목할 만 하다. ▼새 아파트〓6호선 역세권에서 재개발 또는 재건축돼 일반공급되는 물량은 모두 8곳. 이중 비교적 단지규모가 크고 교통이 편리, 투자수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심지역은 신공덕1구역과 신당3,4구역. 지하철 5호선과 환승역인 공덕역이 가까운 신공덕1구역은 교통이 편리하다는 게 최고 장점. 삼성물산은 신공덕1구역에서 25∼44평형 8백34가구등 1천2백6가구를 지어 이중 3백40가구를 일반공급한다. 평당 분양예정가는 4백20만∼4백30만원선. 신당3구역은 현대건설 동아건설 선경건설 등 3사가 공동으로 신당동 372의 121일대 6만여평에 5천2백가구의 아파트를 재개발로 건설하는 곳. 걸어서 불과 5분거리인 신당4구역(시공사 동아건설)도 전체가구수가 2천3백가구로 두 구역을 합칠 경우 서울 도심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된다. 여기에 3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인 약수역을 끼고 있어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3구역은 26평형 7백가구가 일반에게 공급되고 4구역은 14∼43평형 5백94가구가 일반분양분. ▼기존 아파트〓△종로구:창신동 쌍용아파트는 단지 앞에 6호선 창신역이 들어설 예정인데다 지봉길이 6호선 개통에 맞춰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된다. 26평형 1억1천5백만∼1억2천7백만원, 33평형 1억5천만∼1억8천만원. △중랑구:봉화산역 신내택지지구내 동성 두산 대림 진로아파트는 모두 1만가구를 넘는 대단지. 95년말 입주가 시작돼 아직 거래가 활발하진 않다. 동성아파트 25평형이 1억1천만∼1억2천만원. 대림아파트 38평형이 2억1천만∼2억5천만원선. △마포구:성산역과 5분거리에 대우 선경 유원아파트가 몰려 있다.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형성돼 있고 교통여건도 비교적 좋다. 대우와 선경시영 22평형이 9천5백만∼9천8백만원, 유원시영 25평형은 1억2천5백만원선. △은평구:불광동 미성, 신사동 현대, 응암동 우성 등이 단지 규모가 크고 지하철 역과 가깝다. 미성아파트는 지하철 3,6호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가격은 비싼 편. 28평형은 1억3천만∼1억4천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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