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朴東旭기자] 진주지역 견직물업계의 공동브랜드 개발추진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진주실크공동브랜드추진위원회(위원장 李安生·이안생경남직물조합장)는 5일까지 법인설립 참여희망업체의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화직물 등 20개 업체가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곧 공동브랜드 이름과 로고를 공모해 올 상반기안에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에 앞서 李慶稙(이경직)무역협회경남지부장과 李鍾元(이종원)진주시지역경제국장은 지난달말 『법인설립비용 6천여만원을 공동 분담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직물조합 관계자는 『공동브랜드가 개발되면 지역견직물업계가 가격 및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지금까지의 주문자부착상표(OEM)방식체제를 극복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견직물업은 국내 견직물의 70%를 생산하는 지역의 대표산업이나 1백여개 업체중 가공업체(20여개)를 제외한 대부분이 한복지중심의 영세업체로 이탈리아 일본 등지의 고급실크와 중국산 저가실크의 공세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