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서창동 「전통마을 조성」

  • 입력 1997년 2월 6일 08시 45분


[광주〓김 권기자] 광주 서구 서창동일대 3개 지역 60여만평에 남도의 전통취락구조와 휴양시설을 갖춘 「전통마을」이 들어설 전망이다. 광주 서구청은 5일 『광주비엔날레와 월드컵개최 등에 맞춰 이 고장 고유의 농촌주택문화를 보여줄 전통마을을 2001년까지 서창동 동하 세동 절골 등 3개 마을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창동일대는 조선중기때부터 20∼1백가구씩 소규모 마을이 형성돼 온 곳으로 주변에 영산강과 백마 회방 개금산 등이 어우러진 전형적 배산임수 지형으로 꼽히는 곳이다. 서구청은 이곳에 산재한 방앗간 농촌가옥 만귀정 등 전통가옥과 마을주변 농경지를 원형대로 보존하고 기존 민속촌과는 달리 주민들이 실제 생활을 이어가는 실거주 개념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박가옥은 물론 △피크닉장 △자연관찰장 △주말농원 △바비큐장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구청은 5일 오후 주민대표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갖고 총사업비 규모를 78억2천여만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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