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박도석 기자] 저장기간을 종전보다 2∼4배 늘릴 수 있는 포도 저장법이 개발됐다.
충북도농촌진흥원 옥천시설포도시험장 경영연구실(실장 南相榮·남상영)이 4년간 연구끝에 개발한 이 저장법은 수확한 포도를 일정량의 황을 태워 발생하는 아황산가스(SO2)로 일차 훈증하는 것이 특징.
이같은 방법은 저장기간중 부패를 일으키는 잿빛곰팡이와 검은무늬병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것.
옥천시설포도시험장측은 시험결과 중립(中粒)품종인 세르단의 경우 종전 60일에서 1백35일, 대립(大粒)품종인 대봉은 80일까지 저장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