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도봉동「섬진강」,메기매운탕 맛 일미

  • 입력 1997년 1월 31일 20시 25분


[河泰元기자] 서울 도봉구 도봉동 「섬진강」. 얼큰하면서도 국물이 시원한 메기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 이곳에서는 최상품 토종메기만을 공급받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국물맛의 요체인 고추도 전북 정읍산 태양고추를 사용한다. 수족관에서 펄펄뛰는 메기를 잡아 재첩 사골 등 다섯가지 재료로 꼬박 하루를 푹 곤 육수에 끓여 탕으로 조리한다. 육질이 탄력있고 쫄깃쫄깃해 입맛을 돋운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들깨가루 장 등으로 양념을 한 뒤 미나리 쑥갓 깻잎 등 야채를 듬뿍 넣는다. 별미로 준비된 수제비도 고객이 원하는 만큼 넣어 매운맛을 달래준다. 소(2만원,4인분)중(3만원,5∼6인분)대(4만원, 7∼8인분)3종류가 있다. 점심시간에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자연산 미꾸라지를 이용한 추어탕이, 식사전 입맛을 돋워주는 전체요리로는 빙어튀김이 준비돼있다. 가격은 각각 6천원 1만원. 주인 李相魯(이상로·39)씨는 『메기와 미꾸라지는 철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는 스태미너식품』이라며 『콜레스테롤이 없고 비타민A, B를 다량 함유해 어린이들의 성장에도 좋다』고 말했다. 02―956―7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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