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鄭榕均기자] 대구시내에 처음으로 장애인 전용 인도가 개설됐다.
대구남구청은 대명동 명덕네거리에서 계명대네거리 사이 폭 4.5m, 길이 8백80m의 인도 중앙선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도블록을 만들고 27개지점에는 별도로 점자블록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인도와 횡단보도를 연결하는 부분도 경계석을 낮춰 30일 개통했다.
남구청은 대명동 계명대네거리에서 성당네거리까지의 1.7㎞구간에도 장애인 전용 인도를 개설할 계획이다.
李在庸(이재용)남구청장은 『장애인 전용 인도의 구간이 짧아 미흡하지만 앞으로 확대해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하겠다』며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늘리는데 최대한 예산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국맹인복지연합회 대구시지부 金鎭鎬(김진호·42)사무국장은 『기초자치단체가 어려운 재정사정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을 위해 점자블록을 설치해줘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