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남 언주路에 고가-지하차도 신설

  • 입력 1997년 1월 28일 20시 25분


[河泰元기자] 서울 강남구 언주로(6.82㎞·왕복8차로)가 새롭게 정비된다. 강남구는 28일 『중앙4차로를 고가차도나 지하차도로 해 직선으로 통과하게 하고 좌우 2차로씩은 다른 간선도로와 접속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구는 98년 기본설계를 거쳐 2003년 이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성수대교(7월)와 내곡∼포이간 도로(12월)가 개통되면서 강북과 분당 성남 등에서 언주로를 이용하는 통과차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고가차도는 테헤란로 봉은사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교차하는 지점에 설치되며 지하차도가 지나는 지상구간은 소공원 등 휴식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 강남구는 이와함께 △신사 △주택공사 △영동시장 지구 등 언주로 주변 7곳을 교통개선사업지구로 지정, 일방통행실시 주차여건개선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은영교통개선실장은 『서울시가 실시하는 한남대교교차로 개선과 동부고속화도로(분당∼장지∼탄천∼올림픽대로)건설이 완공되면 만성적인 체증을 빚어온 강남의 교통사정이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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