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담수화시설 본격 추진…섬주민 식수난 덜게

  • 입력 1997년 1월 27일 20시 35분


[제주〓任宰永기자] 제주도는 27일 도서지역 주민들의 식수난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59억4천만원을 들여 바닷물을 식수로 바꾸는 담수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대상은 북제주군 우도(6백17가구)와 추자도(1천9가구)로 빗물을 받아 사용하는 기존저수지사업이 실패한 곳이다. 우도는 지하수공에서 나온 짠물을 담수로 만들고 추자도는 바닷물을 직접 끌어올려 음용수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담수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이들 섬에 각각 하루 1천t의 물이 공급돼 1인당 하루 급수량이 현재 1백30ℓ에서 3백ℓ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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