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진세 신임 부산지검장

  • 입력 1997년 1월 26일 17시 07분


[부산〓石東彬기자] 『부산은 올해 동아시아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국제적 치안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검찰력을 행사하겠습니다』 신임 金鎭世(김진세·54)부산지검장은 『초임검사와 차장검사를 지내 인연이 깊은 부산에 검사장으로 취임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부산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종 수사와 사정작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지검장은 『특히 대규모 파업으로 시작된 올해는 경제난이 예상되는데다 대선을 앞두고 있어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사회기강이 흔들릴 수 있다』며 『검찰권을 공명정대하게 행사해 민생치안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말대선을 앞두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방안에 대해 그는 『이번 대선을 검찰이 전반적으로 자신의 조직을 되돌아보는 자기성찰의 기회로 삼겠다』며 『선거사범에 대한 검찰권 행사가 예전보다 더욱 엄정하게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김지검장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춘천고와 서울대법대를 거쳐 제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성품이 온화하고 일처리가 치밀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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