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기장신도시 『쾌적한 생활공간』 기대

  • 입력 1997년 1월 23일 09시 13분


「부산〓趙鏞輝 기자」 95년3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남에서 부산으로 편입된 기장군의 도시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되자 그동안 소외돼 왔던 기장군민들은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동부산권 발전의 핵이 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吳奎錫(오규석)기장군수는 『부산으로 편입된 후 수차례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오랜 산고끝에 옥동자를 낳은 기분』이라며 『1백35만평의 정관신도시 등 해운대신시가지의 10배에 달하는 정관지역 1천1백56만평에 대한 개발이 끝나는 2006년에는 전원주택과 첨단공업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자족적 신도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장군민들은 『그동안 도심속의 오지로 방치돼온 기장군에 신도시가 개발되고 기존도시재정비 아시아경기 체육시설 관광위락시설이 들어설 경우 부산에서 가장 살기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 특히 정관지역에 광장 5개소(4만3천평) 공원33개소(24만8천여평) 학교18개소(6만9천여평) 운동장2개소(10만여평) 등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쾌적한 도시개발은 당연한 것』이라며 환영. ○…개발 소문이 나돌면서 지난해부터 땅투기 조짐이 일기 시작한 기장군내 전체 사유지 가운데 절반이상이 외지인 소유여서 이번 도시개발계획 확정으로 또 한번 투기열기가 달아오를 전망. 군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관내 사유지의 상당부분이 투기장화할 우려가 있다』며 『일정기간 외지인에게 매매를 금지하거나 매매할 경우 중과세를 통해 투기를 근절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 ○…부산시는 2006년까지 2단계로 나눠 조성될 정관신도시 개발에 모두 1조2천6백억원을 투입할 방침. 이중 1조5백77억원은 자체 또는 공공부문에서, 나머지는 민자로 충당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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