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사립大 등록금 인상폭 낮춰…7%이하로 결정

  • 입력 1997년 1월 23일 09시 13분


「광주〓鄭勝豪 기자」 당초 10%이상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었던 광주 전남지역 사립대학들이 정부의 등록금 인상률 5%이내 억제방침에 따라 인상폭을 대폭 낮춰 7%선 이하로 결정했다. 조선대는 열악한 학교재정을 감안, 올해 등록금을 20%이상 인상할 방침이었으나 21일 교무회의에서 지난해 평균 인상률 13.5%보다 훨씬 낮은 6.9%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과대학이 지난해 2백51만원에서 2백68만원으로, 공학계열은 1백98만원에서 2백11만원, 인문사회계열은 1백47만원에서 1백58만원으로 인상됐다. 지난해 6.8%를 인상했던 호남대는 인문계열 6.01%, 이학 체육 공학 예능계열은 5.98%로 평균 6% 인상키로 했다. 학생회와 등록금협상을 벌이고 있는 동신대는 지난해 인상률 10.6%보다 낮은 7∼8%선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열별로 등록금을 15∼19%까지 인상할 방침이었던 광주대는 최근 15% 인상안을 확정했다. 광주대 관계자는 『높은 인상폭에도 불구하고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1백54만8천원으로 타 대학에 비해 20만원 가량 낮다』며 『그동안 다른 사립대학에 비해 등록금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대폭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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