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문명의 종말」

  • 입력 1997년 1월 22일 20시 51분


「플렘아스 부부 지음/민윤기 옮김」 「李光杓 기자」 「잃어버린 대륙」 아틀란티스는 현재의 남극대륙이라는 놀라운 주장을 펴고있는 책이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남극대륙의 얼음 밑에는 아틀란티스의 고대 유적이 현대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1만2천년전의 고대문명인 아틀란티스의 멸망은 그동안 인류 최대 수수께끼중의 하나였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처음 언급한 이래 1천여권이 넘는 아틀란티스 연구서들이 나왔지만 지중해나 에게해, 대서양에 있었다는 추측 뿐 아직 그 실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책은 우선 20세기초 미국의 지질학자인 찰스 햅굿이 제기한 지각이동설에 근거해 아틀란티스 대륙을 추적한다. 아틀란티스는 대지진과 홍수 때문에 하룻밤 사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멸망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이 대지진과 홍수는 1만2천년전경 지구의 급격한 지각이동에 의해 발생했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아틀란티스가 지금의 남극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또한 아틀란티스의 존재가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기원전 6천년경에 제작된 고대 해양지도 등 많은 고대 해도에 남극이 그려져있다는 점과 과거 기록에 남아있는 아틀란티스의 지형이 현재 남극대륙의 일부 지형과 일치한다는 점 등을 풍부한 자료와 증거, 치밀한 해석을 통해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넥서스·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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