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출국 빈도따라 여권두께 다양화했으면

  • 입력 1997년 1월 21일 20시 13분


우리나라 여권은 유효기간이 5년인데 표지를 포함해 총 44쪽으로 돼있다. 업무상 해외출장이 많은 관계로 유효기간 이내에 더이상 비자를 받을 여백이 없을 때도 있고 심지어 출입국 스탬프를 찍을 여백조차 없을 경우도 생긴다. 비자를 필요로 하는 나라는 한쪽은 비자를 붙이는데 사용하고 맞은편 한쪽은 출입국 스탬프를 찍도록 남겨두므로 한 나라분에 두 쪽이 소요되는 셈이다.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우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나라들을 여행할 때 비자가 꼭 필요한데 여권 하나로는 모자라 44쪽짜리 두권을 넣고 다녀야하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반면 아무리 해외 여행이 자유화되었다 하지만 환갑기념 효도관광 등 한두번 사용에 그치는 용도의 여권도 똑같은 44쪽짜리다. 이것은 자원낭비다. 따라서 여권의 사용빈도를 감안, 현재보다 쪽수를 줄인 여권과 쪽수가 더 많은 여권을 나누어 발급해주는 방식을 채택했으면 한다. 당국의 검토 바란다. 강 신 영(서울 강남구 역삼동 693의 34 역선빌딩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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