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勳 기자」
▼6가지규칙 새로 합의…올시즌부터 프로야구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각 구단 감독과 KBO 심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경기의 빠른 진행을 위한 여섯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우선 포수가 투수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는 횟수를 종전의 무제한에서 3회로 제한(연장전 1회)하고 감독 또는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갔을 경우를 제외하고 2인 이상의 야수들이 마운드에 모이는 행위를 금지키로 했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15초 이내에 투구하고 위반시 심판은 볼을 선언하기로 했으며 타자의 불필요한 타임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해태 에이스 조계현 연봉1억2천에 재계약…해태는 20일 투수 조계현(33)과 연봉 1억2천만원에 재계약했다. 조계현은 이로써 지난달 현대와 재계약한 정명원(31)과 함께 현역 최고 연봉자가 됐으며 지난 95년 선동렬(주니치 드래건스·1억3천만원)에 이어 역대 연봉랭킹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