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함평에 자생란공원 문연다

  • 입력 1997년 1월 20일 07시 39분


「함평〓金 權기자」 그윽한 우리 자생란의 자태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난공원」이 난 명산지 함평에 조성된다. 전남 함평군(군수 鄭元强·정원강)은 19일 『난을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5천여평규모의 난재배동산과 전시관(4백평) 등을 갖춘 난종합공원을 올해안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 사업에 국비 10억원, 군비 10억5천만원, 도비 4억5천만원 등 25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최근 기본조사와 설계용역을 광주전남발전연구원에 의뢰했다. 전체 6천여평의 이 공원에는 각각 2백평규모의 난유통센터와 난배양유리온실도 함께 들어설 예정. 군은 이 공원방문객에게 춘란 제주한란 풍란 등 각종 자생란의 배양조직을 분양할 계획이다. 함평은 「중투」 「호」 「복륜」 「호피반」 등 값을 헤아리기 어려운 갖가지 변이종이 자생하는 「난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그동안 채취꾼들에게 시달려왔다. 군관계자는 『이 공원을 난 보존 및 육성의 중심지로는 물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 명소로 가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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