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U대회」 단신

  • 입력 1997년 1월 17일 08시 59분


「전주〓金光午 기자」 ▼파업자제 요청 반박…민노총전북본부는 高炳佑(고병우)대회조직위원장이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파업 자제를 호소한데 대해 이번 파업사태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며 반박성명을 발표. 고위원장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파업의 확대나 장기화가 해외 언론매체에 보도됨에 따라 대회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 그러나 민노총전북본부는 『고위원장이 노동자들의 자숙만 요구할 뿐 이번 파업이 일어나게 된 배경을 외면했다』며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서 조직위와 자치단체가 나서 정부가 노동자들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촉구하라』고 반박. ▼성화봉송 주자 확정…대회조직위는 성화를 서울에서 무주까지 봉송할 주자 4백명을 확정. 봉송주자 가운데는 가수 송대관(정읍출신)과 역도선수 전병관(진안) 등 유명인사와 지체장애인 소녀가장 등이 포함돼 있어 눈길. 성화가 봉송되는 동안 전주에서는 전라감영행차가, 무주에서는 백제와 신라사신이 옛복장을 하고 봉송하는 등 지역별로 특색있는 경축행사가 펼쳐질 예정. 성화는 20일 오후2시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채화돼 성균관에서 1박하고 고속도로를 따라 전북으로 옮겨진뒤 도내 14개 시군을 거쳐 개막일인 24일 오후3시반경 무주스키점프장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 ▼전북예술관서 20일 개막…이번 대회를 기념하고 전북서예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97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20일부터 2월20일까지 한달간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8개국의 작가 71명이 참여하고 심사를 통해 그랑프리 1점에 5천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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