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이창호,작년 수입 랭킹1위…총 6억4천만원

  • 입력 1997년 1월 11일 19시 55분


「崔壽默기자」 이창호국수가 상금기록을 경신, 지난해 국내와 국제기전에서 모두 6억4천4백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유창혁9단이 5억5천만원으로 2위, 조훈현9단이 2억3천2백만원의 수입을 각각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이국수는 국내기전에서 4억6천4백만원, 국제기전에서 1억7천9백만원을 각각 벌어들였다. 유9단은 국내보다는 국제기전에서 1.5배가 많은 3억3천8백만원을 벌어들여 일약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유9단은 지난해 후반 응씨배에서 우승, 삼성화재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3위는 조9단의 차지. 조9단은 국내에서 2억1천5백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국제기전에서 부진해 1천6백만원을 따내는데 그쳤다. 이때문에 조9단은 유9단에게 2위 자리를 내주었다. 상금집계 결과 해외기전에서 상금을 획득한 기사는 10명 중 6명 뿐이었으며 1억원이상은 3명에 불과했다. 또 1위와 10위의 상금액수가 20배 이상 차이가 나 소수 정상급 기사의 「상금 독점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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