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 鄭壽鉉 8단이 바둑인으로는 처음으로 대학강단에 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바둑계에 따르면 올해 바둑전공을 신설한 명지대는 내주중 인사위원회를 열어 鄭 8단의 교수 임명을 최종 확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6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鄭 8단은 '73년에 프로에 입단한 이래 '86년 제1기 신왕전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제2회 진로배 세계바둑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하는데 수훈을 세우기도 했다.
바둑계에서 '바둑학 교수'라는 별명을 이미 얻고 있는 鄭 8단은 '정수 포석법''해프닝 극장' 등 다수의 저서를 남기고 있으며 바둑이론에도 밝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와 함께 TV를 통해 바둑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기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