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일산 아파트값 『껑충』…최고 2천만원까지

  • 입력 1997년 1월 8일 20시 18분


「고양〓權二五기자」 일산신도시를 비롯, 화정 행신 등 경기 고양시 대규모 택지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최근 3개월 사이에 1천만∼2천만원 올랐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산의 경우 48∼50평형이 2천만원 오른 1억9천∼2억8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32평형은 1억5천만∼1억7천5백만원으로 1천만원 올랐다. 화정 행신지구는 24평형이 8천만∼9천만원에서 9천만∼1억원으로 1천만원, 26평형은 최고 1억3천만원으로 1천만∼1천5백만원이 각각 뛰었다. 1년이상 보합세를 보였던 탄현 중산 등 외곽지역 택지지구와 원당 능곡 등지의 아파트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아파트분양가 자율화로 분양가 인상이 예상되는데다 분당신도시의 경우 48평형이 최고 4억원을 호가하는 등 인상폭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싼 일산신도시쪽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사철을 앞두고 매물을 찾는 사람은 늘고 있으나 매물을 내놓았던 입주자들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다시 거둬들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부동산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정공인중개사사무소 金龍烈(김용렬)대표는 『지난해말부터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으나 매물부족으로 물건이 나오는 즉시 거래되는 실정』이라며 『이사철이 되면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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