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유명상표바지 『지방서 샀다』 교환 거절

  • 입력 1997년 1월 8일 20시 18분


지방의 EnC매장에서 바지와 티셔츠를 샀다. 그런데 집에 와서 바지를 접다 보니 무릎 뒤쪽에 흠이 나 있는게 아닌가. 그 길로 명동에 있는 EnC매장에 찾아갔다. 그러나 옷을 내보이며 교환을 해달라고 이야기를 한 순간 나는 점원의 따가운 눈총과 함께 아주 황당한 질문을 받았다. 『이거 여기서 산 것도 아니면서 왜 여기로 왔어요』라는 것이다. 난 당황해서 얼른 그 매장을 나왔다. 이것이 유명상표의 상도의인가. 우리가 왜 이름난 브랜드를 찾는가. 신용때문 아닌가. 자기네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구매한 곳이 어디든지 상관없이 교환해 주어야 하지 않는가. 유 미 선(경기 성남시 분당구 청솔마을 한라아파트 303동 8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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