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金 權 기자」 『휘발유값, 1원이라도 아끼자』
불과 보름사이 휘발유값이 1ℓ당 1백원이상 껑충 뛰어오르자 광주의 한 소비자단체가 절약운동 실천을 운전자들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골라 이용할 때만 업계 전반의 기름값을 다소나마 끌어 내릴 수 있다는 것이 호소의 주 내용.
광주녹색소비자문제연구원은 7일 이 운동을 제안하면서 광주시내에서 영업중인 5개정유사 계열 주유소 29곳의 기름값을 직접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휘발유값이 가장 싼 곳은 쌍용정유계열 주유소들로 1ℓ당 8백23.4원이었으며 다음이 △LG정유〓8백27.9원 △현대정유(오일뱅크)〓8백28원 △한화에너지(에너지플라자)〓8백28.8원 순이었다. 이 조사결과는 정유사별 계열 주유소 4∼9곳의 판매가를 평균한 것으로 전체 평균값은 8백27.3원이었다.
광주지역 휘발유값은 지난2일 통상산업부 발표자료에 나타난 부산지역 평균값(8백27.47원)보다는 싸지만 서울지역 평균값(8백26.48원)보다는 비싼 것이다.
연구원관계자는『무엇보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절실하지만 제도운영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전가격신고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채택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