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팬히터 고쳐도 계속 고장 수리비만 챙겨

  • 입력 1997년 1월 7일 2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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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S전자의 팬히터를 구입했다. 그런데 그 이듬해부터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5분 간격으로 계속 꺼지면서 냄새까지 났다. 서비스를 받았는데도 조금도 나아진 게 없었다. 그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 난로를 부수고 싶을 정도였다. 여러번 기사가 나오고 직접 갖고가 보기도 했지만 어디가 고장인지를 밝혀내지 못했다. 그래도 버너를 청소했다, 부속을 갈았다며 그때마다 꼬박꼬박 수리비는 받았다. 돈 받아가는 것은 좋은데 추운 날씨에 계속 꺼지니 짜증이 났다. 올해도 본사 고객상담실에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기다리라는 말뿐이더니 전에 나왔던 기사가 전화로 한다는 말이 버너를 갈아야 한단다. 버너를 가는데 드는 비용은 7만∼8만원이 든다고 한다. 이 때까지 수차례 가져왔다 갔다했는데 이제 다시 그런 말을 하니 실제로 어디가 고장인지도 모르는 듯하다. 영업장소라 추운 날씨에 버틸 수가 없어 다른 제품을 구입하고 말았다. 전자제품이 10년은 쓸 수 있어야지 3년도 못쓰고 버리게 되다니 말이 되는가. 완벽한 제품을 만든다고 광고는 크게 하면서 실제 제품은 엉뚱하니 기가 막힌다. 유 동(경기 성남시 신흥2동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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