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양산 외야하수처리장 증설비 마찰

입력 1997-01-07 09:24수정 2009-09-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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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鄭在洛 기자」 1백만 울산시민의 주식수원인 회야댐 정화를 위한 회야하수종말처리장 증설사업비 분담을 놓고 「원인자 부담」을 주장하는 울산시와 「사용자 부담」을 주장하는 양산시간의 마찰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울산시는 현재 하루 3만2천t 처리능력인 회야하수종말처리장을 1단계로 올해부터 99년말까지 5만3천t으로 2만1천t 증설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쳤다. 1단계 증설공사가 끝나면 2단계로 2011년까지 다시 2만1천t을 증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1단계 증설 사업비 5백41억원을 놓고 울산시와 양산시는 94년부터 열린 행정협의회에서 「분담원칙」에는 합의했으나 구체적 분담액을 정하지 못한채 지금까지 마찰을 빚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11월 『회야하수종말처리장에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88%가 양산시 관내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1단계 사업비 5백41억원의 88%인 4백76억원을 양산시가 부담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나머지 12%(64억9천여만원)는 울산시가 부담키로 했다. 양산시는 그러나 같은해 12월 울산시에 보낸 회신에서 『회야댐은 울산시민의 식수를 위해 설치된 것』이라며 『인접 시경계지역에 댐을 건설하고 정화비용을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양산시는 사용자 부담원칙과 함께 인구비율 재정규모 등을 감안, 울산시가 사업비의 87%(4백71억원)양산시가 13%(70억원)를 부담해야 한다며 울산시와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李命俊(이명준)회야처리장장은『두 자치단체장간의 합의가 있어야 수년째 계속돼온 마찰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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