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OECD대사 구본영씨 『선진국 도약 발판마련』

  • 입력 1997년 1월 4일 20시 06분


「方炯南 기자」 4일 임명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具本英(구본영)대사는 『OECD대표부를 21세기의 한국을 준비하는 산실(産室)로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구대사는 『그동안 21세기를 위한 준비가 소홀한 감이 있다』고 지적하며 『선진국들이 수십년간 축적한 경험을 참고,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OECD가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커 어깨가 무겁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삼아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기에 의욕과 기대도 생긴다고 말했다. 대표부 인원(26명)이 너무 많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다소 많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모든 직원들을 적절히 활용, 선진국들의 경험을 짧은 시간에 소화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8일 파리에 부임, 10일 도널드 존스턴 OECD사무총장에게 신임장을 제출하고 13일 OECD주재 외교단장인 핀란드대사와 프랑스대사를 예방한 뒤 공식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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