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인사가 매년 새학기 즉 3월초를 코 앞에 두고 실시돼 많은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 더구나 신학기를 2, 3일 앞두고 이루어지기 때문에 종전 학교의 잔무처리와 새 학교의 업무분장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학사행정에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
특히 다른 지방으로 발령받은 교원들은 이사계획 등으로 애로가 많다. 더구나 도 단위 인사이동 교류대상자는 낯선 지역에서 집이나 방을 구하고 자녀들의 전학문제 등으로 곤욕을 치르기 일쑤다. 이 경우 당연히 정리할 사안들도 상당해 오랜 기간 학교 업무에 충실할 수 없다.
교원인사는 교원이동 및 업무인수인계가 필수적이므로 방학중에 실시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 새 근무지에 대한 사전준비와 교사들이 교육활동을 준비할 기간과 주거지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줘야 한다. 특히 평교사의 인사는 지역교육청에서 임지 적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앞당겨 발령했으면 한다.
행정편의보다 교원편의 인사가 절실히 필요하다. 올해부터 교원인사제를 개선,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
문 성 숙(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3가 751의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