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5·18영상으로 담는다…증언채록 특위 발족

  • 입력 1996년 12월 20일 08시 49분


「광주〓鄭勝豪기자」 80년 「광주 5.18」을 체험했던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5.18 영상기록 특별위원회」(위원장 李光宇·이광우전남대교수)가 발족됐다. 광주YMCA는 19일 회관 백제실에서 광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고 기록을 영구보존하기위해 「5.18영상 특별위원회」발족식을 갖고 앞으로 2년동안 5.18관련자 3백여명의 증언을 채록하기로 했다. 지난3월 학계와 언론계 법조계 인사 등 12명으로 채록단을 구성한 위원회는 증언자 리스트를 작성하고 박영순씨 등 5.18부상자 3명의 증언을 듣는 등 준비작업을 거쳐 이날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씨의 증언내용이 2시간가량 상영됐고 위원회의 규모와 향후 사업내용 등이 소개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피해자와 목격자는 물론 당시 광주에 투입됐던 계엄군 등 가해자의 증언을 이끌어내 영상으로 채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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