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좌석버스 내릴때도 카드 찍히는 경우 많아

  • 입력 1996년 12월 19일 20시 43분


시내버스와 좌석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주부다. 버스카드가 생겨서 편리하기도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돈을 도둑맞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시내버스는 앞에서 타고 뒤로 내리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좌석버스는 내릴 때도 앞으로 내려 자칫 카드가 찍히는 수가 있다. 어느날 좌석버스를 타고 앞좌석에 앉았는데 어떤 여자승객이 내리는데 버스카드가 찍히는 거였다. 자세히 보니 그 승객이 어깨에 멘 핸드백이 카드판독기 근처를 스치자 삐 하고 찍혔다. 그 승객은 전혀 모르고 내렸지만 버스비를 이중으로 문 셈이 됐다. 이것은 단순히 그 한사람의 경우만이 아니라 가방이나 핸드백에 카드를 갖고 다니는 사람은 누구나 당할수 있는 일이다. 편리하고자 택한 버스카드제가 승객의 핸드백을 도둑질 하고 있는 셈이다. 승객도 조심해야 겠지만 좌석버스의 단말기를 돌려 놓거나 조금 높이 올리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윤 금 주(서울 은평구 증산동 188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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