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기저귀 공장가이하로 판매「가격표시」무색

  • 입력 1996년 12월 13일 19시 36분


15개월된 딸아이를 둔 주부다. 낮에는 천 기저귀를 채워주나 밤에는 갈아주기가 번거로워 종이기저귀를 사용한다. 그런데 이 종이기저귀의 가격이 겉표지에는 엄연히 공장도가격(1만5천원)과 소비자가격(2만원)이 찍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동네 슈퍼에서는 모두 공장도가격 이하로 팔고 있다. 더군다나 같은 회사의 똑같은 제품이 많게는 3천원 이상이나 차이가 나기도 한다. 화장품의 경우도 소비자 가격에서 50∼60%, 많게는 80%이상씩 할인해 팔기 때문에 이제는 당연히 그렇게 사야 되는 줄 알고 있다. 이렇게 되면 공장도가격이나 소비자가격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표시만 해놓고 아무 소용이 없는 가격표는 소비자의 신뢰만 떨어뜨린다. 가격을 정상적으로 표시, 하루빨리 믿고 살 수 있는 상거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이 현 정(서울 노원구 공릉3동 시영아파트 304동 14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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