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桓壽기자」 상무가 96핸드볼큰잔치 1차대회 남자부에서 3승1패로 단독선두에 나서며 4강이 겨루는 최종결정전(24∼28일·잠실체육관)에 진출했다.
여자부에서는 4전전승의 동성제약과 진주햄 종근당 등 세 팀의 4강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마지막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금강고려와 상명대가 11일 일전을 벌이게 됐다.
상무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종료 1분7초를 남기고 얻은 7m 페널티드로를 조한준이 성공시켜 22대21로 1점차의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10대12로 2점을 뒤진채 전반을 마친 상무는 후반 21분경 19대19로 첫 동점을 만든 뒤 22대22에서 천금같은 페널티드로를 얻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밖에 두산경월은 성균관대를 맞아 시종 끌려다니다 경기종료 3초를 남기고 문병욱(5골)의 동점골이 터져 26대26으로 비겼고 한국체대는 원광대를 26대23으로 이겨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후반 들어 2진급을 대거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동성제약이 공수에 걸쳐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며 한국체대에 30대26으로 낙승했다.
진주햄은 금강고려를,종근당은 상명대를 각각 31대24,30대15로 누르고 나란히 3승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