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애인 절반 관청미등록으로 복지혜택 못받아

  • 입력 1996년 12월 8일 19시 56분


우리나라 장애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행정관청에 등록 돼있지 않아 정부에서 주는 각종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장애인 고용촉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등록장애인 수가 지역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절반수준에도 못미친다고 한다. 이같이 저조한 등록으로 장애인 본인이 혜택을 못받는 것은 물론 복지정책 수립에도 차질을 빚는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 본인이나 가족들이 다른 사람에게 장애 사실을 알리는 것을 꺼리는 수도 있겠지만 일부 장애인의 경우 등록절차도 모르거나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복지혜택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1급에서 6급까지 장애정도에 따라 지원되고 있는 생계보조수당, 자녀교육비 보조, 교통수단의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이러한 복지혜택이 소외되고 그늘진 우리의 어려운 이웃에게 골고루 지원되었으면 한다. 박 재 룡(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 108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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