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올라주원 빠진 휴스턴,꼴찌 토론토에 『덜미』

  • 입력 1996년 12월 3일 19시 59분


동부지역의 「꼴찌」 토론토 랩터스가 서부지역 「선두」 휴스턴 로키츠의 덜미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토론토는 3일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홈경기에서 데이먼 스타우더마이어(27득점)와 월트 윌리암스(23득점), 포페이 존스(15득점)등 「3총사」가 맹활약, 주전센터 하킴 올라주원이 심장이상으로 빠진 휴스턴을 1백대 89로 꺾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5승10패로 동부지역 센트럴디비전 최하위를 면치 못했고 휴스턴은 15승2패로 서부지역 미드웨스트디비전 선두를 유지했다. 올라주원이 빠졌지만 찰스 바클리와 클라이드 드렉슬러 등 두 「슈퍼스타」가 버티고 있는 휴스턴을 상대로 이변을 일으킨 토론토의 주인공은 윌리암스와 스타우더마이어. 윌리암스는 이날 1쿼터에서만 6득점, 토론토가 경기초반 15대0으로 주도권을 잡는데 기여했고 1m76의 단신 스타우더마이어는 27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2개가 모자라는 활약을 펼쳤다. 휴스턴은 바클리가 30득점, 12리바운드, 드렉슬러가 2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올라주원이 빠진 공백은 컸다. 유타 재즈도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어시스트왕」 존 스탁턴(22득점, 1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1백7대 97로 승리,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유타는 13승2패가 됐고 샬럿은 8승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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